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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회개해야 살 수 있습니다

작성자

기획실

작성일

2016-04-08

조회수

5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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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회 목사장로기도회에 부쳐

“회개해야 살 수 있습니다.”

총회장 박무용 목사
총회 산하 전국 교회 위에 하나님의 은총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은 총선을 앞두고 전국이 시끄럽습니다. 이번 총선을 통해 국민을 위해 봉사하며, 대한민국의 장래를 고민하는 좋은 국회의원들이 많이 선출되기를 바랍니다. 
총회는 지금 오는 5월 9일부터 11일까지 의정부광명교회당에서 열리는 제53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단이 개최하는 이 기도회는 전국의 목사와 장로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조국 대한민국과 총회의 현안을 두고 기도하는 전통있는 대회입니다. 제1회 목사장로 기도회가 열린 1964년은 국가적으로 4.19와 5.16을 지내며 새롭게 자리를 잡아가던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해야 했으며, 총회적으로는 1959년의 혼란을 수습하면서 복음전도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했던 때입니다.
‘오직 기도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시작된 목사장로기도회는 올해로 53회째를 맞고 있으며, 여타의 교단이 흉내 낼 수 없는 우리 총회의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저는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무릎 꿇음을 기쁘게 보시고, 우리 총회에 복 주셨음을 믿습니다.
이러한 믿음을 바탕으로 금년도 목사장로기도회는 다음 몇 가지에 중점을 두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첫째, 회개하고 회복하는 기도회입니다.
지금 우리는 남북 간 대치상황으로 오는 위기와 함께 남남갈등은 물론, 처처에서 일어나는 자녀 살인과 폭력, 성도덕의 문란과 동성애와 이슬람 같은 반인륜적, 반기독교적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교회는 교회대로 이단세력의 발흥은 물론 수도 없이 이어지는 각종 분쟁들 속에 놓여 있습니다. 이는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와 복음에서 그 생명력을 상실한 우리들의 자화상입니다.
어떻게 하면 치료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해야 회복될 수 있을지 심히 난감한 상황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으면 우리는 살 수 없는 지경에 놓여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남의 탓만 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지 않습니다. 회개해야 살 수 있고 무릎 꿇어야 살아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진심을 다해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회를 갖기 원합니다.

둘째, 주님을 향한 믿음과 사명을 회복해야 합니다.
우리 총회는 거대교단입니다. 그 때문에 바람 잘날 없는 문제들이 상존하지만, 한국교회로부터 한국교회를 선도해가라는 주문도 받고 있습니다. 이는 또한 우리 교단의 규모를 키워주신 하나님의 소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작금의 우리 총회는 고질적 병폐를 갖고 있습니다. 그것은 총회 결의를 경홀히 여기는 의식입니다. 매년 한번 모인 총회는 총회가 겪고 있는 문제들을 해소하고, 주어진 사명을 다하기 위해 서로의 지혜를 모아 총회적 결의를 가집니다. 이러한 결의는 우리 총회라는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한 공적 약속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결의 이후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자신의 이익이 침해를 당했다고 사회법에 고소하여 총회의 결의를 훼손하며, 총회의 재정을 낭비하도록 하는 행태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금년 총회만 하더라도 여러 가지 결의안에 대한 불복과 사회법 제소로 총회 재정과 인력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현실이 우리로 하여금 앞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 고질병입니다.
현재 지난 100회 총회 결의로 순교사적지 지정 및 옛 교회당 복원사업과 역사전시관 개관, 총회본부 구조조정, 멕시코민족장로교단과의 교류 등의 사업이 어려운 문제들을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순차적으로 이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년간 우리의 발목을 붙잡았던 납골당과 총신대관련 결의들은 그 이행과정에서 난관에 부딪쳐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돌아봐야 합니다. 총회의 결의가 누구를 위한 결의이며, 누구를 위한 소송이라는 말입니까? 우리 총회 공동체의 장래를 위해 이제는 멈춰야 합니다. 끝내야 합니다. 분쟁과 쟁투를 내려놓고 대의를 위해, 총회를 위해 자신의 주장을 거두는 믿음과 결단이 필요합니다. 그리하여 주님이 우리 총회에 주신 사명을 감당하여 한국교회를 세워가야 합니다.
현재 한국교회에는 여러 교단들이 있지만 교육공과개발과 새로운 시대에 적합한 목회패러다임을 연구하고 실현해 나갈 수 있는 교단은 많지 않습니다. 또한 교단 연합을 통해 한국교회 전체의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책임이 우리 교단에 있다고들 말합니다. 그것이 우리 교단을 향한 한국교회의 기대이자 믿음입니다.
우리 교단은 우리가 갖고 있는 규모와 역사와 신학과 콘텐츠가 우리만의 것이 아닌 한국교회 전체를 위한 것임을 책무로 알고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교단내 문제들을 믿음으로 풀어내고 한국교회는 물론 세계교회 속에서 바른 신학과 신앙을 널리 전파하는 책임과 사명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미래를 향해 통일과 선교를 위해 달려가야 합니다.
세상은 너무 빨리 변해가는데, 우리는 아직 과거의 노래를 부르며, 과거의 영화를 회고하는데 정신이 팔려 있습니다. 우리는 통일이라는 민족적 과제와 함께 인구절벽과 교회의 다음세대 몰락이라는 절대절명의 시기를 살고 있습니다. 
다음세대가 없는 한국교회는 10년 후면 모든 교회가 재정적 위기에 봉착하며, 20년 후에는 교인의 절반이 줄어든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가설이 아니라 다가올 현실입니다. 
우리는 이 엄연한 현실 앞에서 미래의 한국교회 모습에 눈과 귀를 막을 수 없습니다. 총신대학교와 총회세계선교회(GMS)는 능력 있는 목회자 수급과 선교사 수급에 공을 들여야 하며, 또한 가장 현실적이고 실현가능한 지원과 유지에 대한 청사진을 내놓아야 합니다. 총회는 다음세대를 책임질 교재와 논리를 개발해야 하며, 각 교회들은 교회마다 맞게 될 미래를 바라보며 분쟁하는 것을 멈추고, 다음세대에 대한 복음전도와 교육에 매진해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분쟁을 멈춰야 합니다. 권력과 재물을 향한 끝없는 탐욕에서 돌아서야 합니다. 그래야 삽니다. 그리하여 미래를 바라보고, 통일 한국을 바라보며, 굳건하게 세워질 다음세대 한국교회와 우리 총회의 비전을 보아야 합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동역자들이여, 이번 제53회 목사장로기도회에 모두 참석하시어 함께 무릎의 동역자들이 됩시다. 우리의 자녀들을 위해 웁시다. 그리하여 내일의 우리 교단과 내일의 한국교회와 내일의 대한민국을 세워갑시다.

제53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기간 : 2016년 5월 9~11일(오후 4시 개회)
장소 : 의정부 광명교회당
표어 : 주여, 우리를 살리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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