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래의 공과 구도는 일반적으로 '말씀과 삶'으로 요약되었다. 이렇게 삶을 강조했으나 현실은 그리스도인들의 타락을 숨길 수 없게 되었다. 삶이란 믿음 자체이자 믿음의 결과 라고 할 수 있다. 믿음의 대상은 하나님이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는 말씀을 통하여 만날 수 있고 믿을 수 있다. 그러므로 바른 그리스도인의 인격 수립과 삶은 말씀에 대한 바른 이해와 확신에서만 가능하다. 그래서 이번 공과는 말씀의 이해와 확신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서 성경을 유아부에서 소망부에 이르기까지 연령과 수준에 맞게 반복적이고 점진적이고 심화하는 방향으로 구성했다. 그리하여 유아부는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요', 유치부는 '예수님처럼 자라요', 유년부는 '말씀을 배워요', 초등부는 '믿음으로 살아요', 중등부는 '하나님의 나라', 고등부는 '하나님의 나라와 메시야', 청년1부는 '그리스도를 본받아', 청년 2부는 '그리스도와 복음의 일꾼', 장년부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소망부(노년부)는 '영화로운 면류관'으로 하여 성경을 2년, 3년, 6년에 걸쳐서 각 부별로 열람케 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이 공과가 지향하는 것은 성경을 가르쳐 말씀의 사람이 되게 하고, 하 나님께서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사람을 양육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려는 것이다.